유한양행이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 7곳에 500억원이 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.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6년간 25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쏟아부었습니다.

오늘(16일) 유한양행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국내 비상장기업 3곳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. 작년 12월 한달동안만 에이프릴바이오, 셀비온 등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2곳에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출자하고, 진단기술 개발업체 지놈오피니언에 5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습니다.

유한양행은 30억원을 들여 에이프릴바이오 주식 6만9546주를 확보했습니다. 작년 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율은 4.9%로 확인됩니다. 에이프릴바이오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평가에 의한 코스닥 특례상장을 준비 중입니다. 유한양행은 올해 초 에이프릴바이오와 전략적 연구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습니다.

에이프릴바이오는 SAFA(anti-Serum Albumin Fab-Associated) 플랫폼기술과 항체라이브러리 등을 바탕으로 지속형 바이오베터와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입니다. SAFA는 혈청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 Fab 항체 단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리고, 유용한 재조합 항체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기술입니다.